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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조회 수 231 추천 수 0 댓글 5

샬롬,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저는 부산에서 2019년 1월 아내와 교회개척을 한 백홍렬 목사 최혜숙사모 입니다.  교회부흥은 숫자로 말할 수 없음에도 몇년간 몇 명을 모았느냐에 따라서 성공적인 목회를 했다고
평가하고 평가받는 목회현장에서 짧은 기간동안 성공감도 있었도 좌절감도 있었습니다. 처음 열심이 3년은 갈거라고 생각했기에 3년간은 열심히 전도하리라 다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인지 요즘에 개척교회에 이렇게 빨리 사람이 모인는 것 처음 봤다는 소리를 들을때는 잘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작년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코로나19 시대가 접어들면서
전도의 문은 닫히고 교인들은 손가락 사이에 움켜진 모래처럼 빠져나갈때 그들을 붙잡지 못하는 연약함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2년을 보내고 스스로 작정한 개척 3년째가 되면서 마음도 조급해지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황 돌파가 필요했을 때 선배 목사님으로 부터 가정교회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해 볼 것을

권면받았습니다. 꼭 참석해야 겠다는 강력한 동기부여는 안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챈 목사님은 참가비를 내줄테니 사모님과 다녀오라는 것이었습니다. 2월 세미나 신청인원이 초과되어

대기자로 올렸다고 하면서 기다려 보라고 했지만 연락이 오지 않아서 잊고 있었는데 3월초에 연락이 와서 세미나가 3월로 연기되었고 인원이 변동되어 참석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큰 기대하는 마음도 없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대변 세미나를 여는 제자교회에서 보내온  셀프체크리스트와 세미나 운영지침과 주의사항을 읽으면서 통제된 세미나에

대해서 답답함을 느끼며 정말 재미없는 세미나가 되겠구나 생각하며 말입니다.

 

5박6일간 목회자세미나의 소감을 어떻게 한 마디로 말할 수 있을까요? 

1. 먼저 코로나 상황가운데도 대면 세미나를 개최한 제자교회에 박수를 보냅니다.  목회편지를 읽으면서 성도들을 설득하는 심목사님의 리더쉽을 보았고 세미나의 안내와 5박6일간의

홈스테이를 통해서 목사님과 교회에 순종하는 귀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2. 이스라엘목장 이순한, 김은실 목자목녀님께 받은 사랑은 어찌 말로 다할 수 있을까요?  저희 부부가 잠잘 곳으로 안내했을때 전혀 안방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깨끗하게 정리된  방을

보면서 게스트룸을 항상 준비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기억을 떠올려보니 친척이나 손님을 위해서 안방을 내 준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누군가 우리집에 와서 묵고 갈 때가 있었지만

안방이 아닌 작은방을 내주면서도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순한, 김은실 목자님의 안방침대에 누어서 우리 부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반성도 하고 우리도

이제는 안방을 내주자는 이야기도 하며 보냈습니다. 호텔에 온 것처럼 매일 새수건으로 갈아 놓으셨고 아침마다 맛난 음식으로 먹어주신 김은실 목녀님께 감사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운전해 주시면서 대화를 나눠주신 이순한목자님께도 감사합니다.  질문하는 방식이 마치 형사취조를 연상케 한다는 아내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세련되지 못한

저의 무례했을 연속된 파상적인 질문에 얼굴에 웃음을 거두지 않고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무엇보다 한 영혼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회의 본질은 교회 성장이 아니라 영혼 구원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목사님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과 번영만이 인정받기에 어쩌면 지금까지 속고 있거나 잊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한 영혼을 주께도 인도했다면 온 천하를

가진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무엇이 부족해서 욕심을 부렸을까요.

 

4. 한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서 vip를 작정하고, 목장으로 초대하는 사람, 맛있는 음식을 섬기는 역할, 열열한 환영과 그 속에서 나눠지는 인정많은 대화를 통해서 vip의 마음이 열고자 하는

모습이 어우러지고 마침내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나도 예수믿겠노라 작정했을 제자교회의 많은 성도들을 그려보면 삶으로 가르친것만 남는다는 말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제자교회가

신앙생활하는 첫 교회이기 때문에 세상 모든 교회가 제자 교회와 같은 줄 알았을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미안함과 죄송함을 또한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5박6일간 받은 제자교회 모든 분들의 섬김을 무엇으로 갚을 수 있을까요?

당신들의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날것입니다. 그 충성이..그 믿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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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윤중 2021.03.31 19:27
    목사님과 사모님을 통해 일하실 주님을 기대하여 부산에 가정교회를 가장 잘 하는 교회를 만드실 것을 믿습니다.
  • profile
    이순한 2021.04.01 16:24
    목사님, 사모님 함께한시간 저희가 더 은혜받았습니다. 사모님께서 손수 저희부부를 맛사지도 해주시고, 차안에서 저희를 위해 직접 불러주신 찬양은 눈물의 감동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꿈꾸는교회를 꼭 이루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
    김은실 2021.04.03 00:24
    목사님, 사모님 받은 은혜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부족한솜씨의 음식도 맛있다하시며 드셔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저희 부부만을 위해 불러주신 두분의 찬양이 큰 위로와 감동이 되었습니다.저희가 두분께 더 많은 것을 받은것 같아요. 부산에서 성경대로 하는 가정교회로 잘 세워지길 기도하겠습니다
  • ?
    고요찬교육목사 2021.04.08 09:35
    마지막에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사모님께서 억지로 목사님을 끌고 오셨는데, 목사님께서 세미나를 통해 바뀌셨다고 하시며 좋아하셨던 사모님의 모습이 기억나네요! 받으신 은혜를 보니 목세 기간동안 앞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하셨던 모습이 떠오르게 됩니다. 앞으로 가정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꿈꾸시며 배우신대로 적용해 나가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
    심영춘목사 2021.04.08 19:23
    백홍렬목사님! 저희 교회 세미나에 참석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5박 6일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목회의 현장에서 다시 힘을 내어 가시기를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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