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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키르기스스탄 목장 김은총 목원입니다. 먼저 생명의 삶 13주 과정을 은혜로 마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초에 생명의 삶을 호기롭게 신청했지만 잦은 결석으로 인해 끝까지 이수하지 못하고 올해 같은 목장 식구인 슬비자매와 함께 55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도전이기에 이번에는 꼭 수료해야 한다는 부담과 함께 시작한 삶공부는 여러 시험들이 있었지만 첫 번째 공부보다 더욱 목사님 말씀이 잘 들리고 즐겁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제가 올해 뽑은 생명의 말씀 시편 375절 말씀이지만, 생명의 삶을 하기 전 저는 신앙의 기복이 잦았고 주님의 존재를 생각지 않고 교회와 목장만 갔던 것 같습니다. 이는 행동으로도 다 티가 났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종교라는 주제로 얘기가 나왔을 때, 하나님이 진짜로 있냐고, 안보이는데 어떻게 믿냐는 친구의 질문에 자신있게 답을 못하고 얼버무리며 넘어갔던 일에 스스로도 충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생명의 삶이 끝나면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시작했습니다.

 

이번 생명의 삶을 통해 받은 가장 큰 은혜는 스스로 삶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보다 더 하나님 없이 살아보겠다는 오만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다 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걱정과 불안으로 왔고, 기쁨과 감사가 줄어들었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 가장 쉬운 기도라는 방법이 있는데, 잠깐 기도하는 것조차 과제처럼 느껴져 안하고 넘기던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삶 공부에서는 기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기도는 나의 짐을 하나님께 옮기는 것이라고 하는 말씀을 듣고 제가 너무 어리석었음을 깨닫고 기도를 하지 않아 하나님과 관계가 어색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친구들과 술 마실 때, 시험공부한다고 목장에 빠질 때 마음이 불편했던 게 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러지 말라고 보내는 신호인데 저는 깨닫지 못하고 불편함을 무시했습니다. 이런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서 영적인 어린아이에 머물게 되고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점에 회의감이 들고 더더욱 주님과 멀어진다는 것을 생명의 삶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것입니다. 주님은 항상 그 자리에 있는데 저 혼자 주님을 의심하고 판단하고 멀어졌다는 것에 죄송했습니다. 학교에서 저는 신입생 친구들의 멘토로서 후배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고 모범적인 선배가 되는 것에 늘 집중하는데, 가장 중요한 신앙의 모범이 되지 못하고 주의가 필요한 팔로워로 자리 잡은게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저의 신앙 멘토이신 목자님과 목녀님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했지만 그럼에도 저를 사랑하신다고 믿습니당 ㅎ. 생명의 삶은 신앙공부이면서 인생 공부 같았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생명의 삶을 가는 길이 더 멀게 느껴졌지만 도착하면 늘 저에게 하는 말씀들을 듣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주님은 어떻게 나를 미워하지 않을까 였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예쁜짓보다는 미운짓을 많이 하는데 한결같이 저를 지키시고 기다리신다는 것이 참 감동이었습니다. 생명의 삶이 끝나고 제 삶이 180도 변할 거라는 기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 스스로 변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노력을 예쁘게 보고 저를 크게 써 주실 것을 믿습니다.

 

13주동안 쉽고 재미있게 강의해 주신 심영춘 담임 목사님과 늘 밝게 인사해주시는 이정란 사모님, 55기 동기생 형제자매님 감사드리고 개강하고 멀다는 핑계로 삶공부 빠질까 학교까지 와서 태워다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믿고 응원해주시는 키르키스스탄 문성일 목자님과 이혜진 목녀님, 목장 식구분들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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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진 2023.10.08 23:47
    사랑하는 은총아^^ 생명의 삶을 통해 많은 은혜주심에 감사하고, 간증 너무 좋았어♡♡
    우리 목장의 비타민같은 은총이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고 기뻐하실거야~^^
    은총이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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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진 2023.11.28 22:2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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