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조지아 목장의 황나혜 목녀입니다. 13주동안 동행해주시고 이렇게 새로운 삶의 은혜를 나누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2년 4개월 전 교회에 처음와 생명의 삶을 수료한 뒤 부부의 삶, 확신의 삶을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은 7개의 필수 과정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 어떤 삶공부보다 빨리 듣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이번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기대 반 무지함 반으로 시작한 새로운 삶은 목녀로 선지 얼마 되지 않아 어리버리 한 저에게 무조건 필요한 삶공부였습니다. 내가 누군지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의 리더와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어야하는지, 그 와중에 겪는 영적 전쟁과, 그럼에도 계속되는 전도와 선교까지, 정말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의 정체성과 신앙의 방향성을 배우고 훈련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삶을 하면서 변한 점 중 하나는 제 가치관의 변화입니다.
첫시간에 배운 내용인데 바로 우리는 사역자의 삶을 살 때 인생이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수업교재중엔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것들에 순위를 매겨 나의 가치 체계를 알아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행복하고 만족하게 사는것에 1순위를 두었고 그 뒤로는 삶을 즐기는것,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것 등이 있었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두는 것을 막고 다른 어떤 것에 마음을 두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가치관을 따라 살게 하여 우리를 비참하게 만듭니다. 저같은 경우 나만의 시간에 너무 큰 가치를 두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돈이다라는 의미와 가치때문에 매일 기도의 시간을 지키는 것과 남을 위해 내 시간을 희생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내가 계획한 일을 포기하고 남을 위해 시간을 내야 할 때가 있었는데 처음엔 내 안에서 불편함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삶공부에서 배운것을 적용할 때라는 마음이 들었고 기쁘게 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번에 가치관을 바꾸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지만 목녀로서 살아가는 삶이 가치관의 변화의 과정이 아닐까라고 느끼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새로운 삶을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 기도일지를 작성한 것입니다. 처음 해보았습니다. 기도일지는 vip에 대한 기도제목들을 쓰고 기도시작하는 날자를 적습니다. 기도제목이 이루어 지면 이루어진 날자를 기록하고 새로운 기도제목을 업데이트하며 vip들이 예수님께 인도될 수 있도록 기도로 영적전쟁을 치루는 것입니다. 저는 총 3명을 위해 기도했는데 많은 기도제목이 응답되었습니다.
오랜시간 만남을 거부했던 형제님과 만나게 되었고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졌습니다. 또 그 이후에는 기도한대로 교회에도 나왔습니다. 다른 한분은 강아지가 죽은 뒤 한달이 넘게 목장에 나오지 않던 vip였는데 기도시작한 후 우연히 엘레베이터에서 만나게 되고 다시 목장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분의 업데이트 된 기도제목은 교회에 대한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과 예수영접 할 수 있도록입니다. 막연한 기도만 했던 저는 이 기도일지를 작성하며 vip들의 영적인 필요를 더 세세히 기도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목장은 영적인 어린자녀, 청년, 아버지, 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적인 아버지는 재생산 하는 사람으로 제자를 만들어 낼 줄 아는 사람입니다. 허나 저는 아직 영적 아버지 모습까지는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새로운 삶에서 배운대로 목장식구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알고 나보다 더 성공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목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웃음이 소녀같으시고 은근히 재밌으신 허윤숙 목녀님 13주동안 진심을 다해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성장 할 수 있도록 삶공부를 만들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심영춘 목사님 그리고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항상 옆에서 격려해주시는 든든한 정성원 목자님 박혜정 목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업에 한번도 빠지지않는 열정적인 30기 동기 여러분 함께 할 수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 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완주한 현진 자매님과 사랑하는 우리 조지아 목장 식구들! 기도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