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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터민 목장 권소희 목원입니다. 

저는 지난주 천안아산 제자교회 2차 평신도 세미나에 하나님 은혜로 잘 다녀 왔습니다. 

처음 특별 평세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참석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내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듣고도 무시했습니다. 
제가 낯선 사람들에게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기도 하고, 밖에서 편히 잠을 자지 못하는 성격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목녀님이 혹시 평세에 같이 가준다면, 저도 평세에 참석할 의향이 있냐는 말에, 혼자였다면 어렵겠지만 함께라면…. ‘하루만 가보자!’ 토요일, 주일 1박으로 타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목녀님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이왕 가는 거, 2박 3일 풀 참석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였습니다. 

그런데 토요일까지는 어떻게 회사를 뺐는데, 금요일까지 이틀 연속 회사를 빼는 것은 불가능할 거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제한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권면으로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측에 가족 여행이라는 이유로 휴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제 안에서는 계속 안 될 거라는 생각했습니다. 

휴가 담당자에게 이야기하니, 잠시 기다려보라고 합니다. 

어차피 안 될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약 20분 후 답변이 왔습니다. 알겠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2박 3일 풀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녀님에게 2박 3일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아... 이제 진짜 빼도 박도 못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마음 한 곳에 계속 들었습니다. 

그렇게 천안으로 출발하기 하루 전날이었습니다. 
갑자기 평세를 안 가고 싶다는 마음이 불쑥 불쑥 올라왔습니다. ‘핸드폰을 그냥 꺼놔야 하나? 아니면 어떤 핑계를 대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핸드폰도 잠시 꺼뒀다가, 다시 켰다가를 반복에 반복. 그러다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출발 당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가겠다고 말은 했는데 여전히 가고 싶지는 않고,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다가 스스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냥 가자!!!’였습니다. 
그렇게 어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저는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제자교회에 도착해서 기다리니 제자교회 목자, 목녀님이 데리러 오셨습니다. 

저희는 금요일 목장탐방을 하지 않고 토요일에 하게 되어서, 목자 목녀님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두 목자 목녀님은 아이 셋을 키우며 싱글 목장을 6년째 섬기고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밥을 먹는데 처음 걱정했던 마음과 달리, 정 있게 말 걸어주시고, 편안하게 잘 해주신 덕분에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평세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부분은 바로 싱글 목장탐방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싱글 목장이 궁금하지는 않았는데, 막상 다른 교회의 싱글들이 모여서 목장을 하는 걸 보니 목원 모두가 목장을 잘 섬기고 있었습니다. 

목원들끼리 잘 세워져 있어서 목자 목녀님을 힘들게 하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잘 섬기는 것을 보니 제 마음에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목원으로서 옆에 있는 다른 목원들을 잘 섬길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목원으로서, 목자 목녀님을 잘 섬기지 못하고, 목장을 잘 참석하지도 못하며, 목자 목녀님을 너무 힘들게만 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목장에서 하는 게 없다고 여겼던 저는, 이제는 나도 다시 울산으로 돌아와서는 목장을 잘 섬기고, 스스로 하나님 앞에 잘 세워져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굳어있던 제 마음을 크게 만져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출발 당일까지 갈까 말까 망설였던 제게, 이 시간만큼은 제 인생에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싶고, 다시 힘내서 믿음 생활을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내 인생의 역전의 시간과도 같았습니다. 

평세를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이 있다면, 
그리고 처음의 저처럼 평세가 마치 남 이야기처럼 들리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 번 참석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리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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