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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나 목장 권민숙 목원입니다.

먼저 특별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올 수 있도록 인도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특별 평세에 대해 목사님께서 광고 하셨을 때에 ‘아직 신랑은 평세 가는 것을 힘들어 해서 기다려 줘야 하기에 나에게는 해당이 안 되는구나!’ 생각하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차 평세를 마치시고 돌아오신 날 목녀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저에게 2차 평세를 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보시면서 당장 이번 주 금요일이기에 기도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많이는 줄 수     없다 하루 이틀 기도해 보고 알려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목녀님 “사실 12월 1일 2차 평세 마치는 날이 하은이 생일이에요. 
그래서 같이 있어 줘야 해서 못 갈 것 같아요.” 라고 말씀드렸     습니다. 

그러자 목녀님께서 하은이는 우리가 챙겨 주면 되는데 하시면서 “천안아산 제자교회는 하나님께 목숨을 걸었다. 그분들한테 아이의 생일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흘리시듯 말씀하시면서 생각해 보라며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전 전화를 끊고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하나님께 목숨을 걸었다는 그 말이 제 귀에 박히면서 가족들에게 가도 되겠냐 물은 후에 하은이에게 마지막으로 달려갔습니다. 

처음에 하은이의 반응은 “절대 안 돼!!” 였는데 엄마의 표정을 읽었는지 조금 생각해 보더니 “그럼 다녀와”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말해준 하은이가 너무 고마워 엄마가 생일선물 2개 사줄 게 약속하고 엄마 하루만 자고 금방 올 게 이야기 해주며 바로 목녀님께 전화 드려서 “목녀님 저 갈게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1박 2일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평세를 가게 되어 너무 좋아하고 있는데 이번엔 목자님께서 전화를 하셔서 담임목사님께서 금요일부터 참석하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전화를 끊고 하은이에게 물어보니 선물 2개에 신이 난 하은이가 “응. 다녀와” 하고 말해주어서 2박 3일 평세를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 출산 후 처음으로 혼자 2박 3일을 나가는 거라 설레기도 하고 또 다른 분들은 오래전부터 기도로 준비하셨을 텐데 전 너무 늦게 가기로 결정해서 많은 기도로 준비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를 가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분명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평세를 갔습니다. 

가는 길에 눈도 보고 너무 설레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천안아산 제자교회에 도착했고 저희를 맞아 주시러 나오신 허태근 목자님과 양인자 목녀님의 인도로 프라펀 목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목장 식구들과 또 어린이 목장을 하기 위해 모인 아이들이 있어 금방 편해질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찬양을 하고 올리브 블레싱을 하는데 아이들이 한 사람씩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이름을 말한 후 부모님의 성함까지 이야기한 뒤에 감사를 나누었습니다. 

보통 아이들에게 감사를 나누라고 하면 한 가지에서 많으면 2가지인데 한 주간의 감사 내용 5~6가지 정도를 핸드폰 메모장에 기록해 와서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프라펀 목장에 있는 어린이 목장의 아이들이 3명은 부모님이 다른 목장이시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원래 프라펀 목장의 아이는 3명인데 가족이다 보니 목장 할 때의 어려움과 또 다른 목장에 아이가 한 명일 경우 이렇게 프라펀 목장처럼 다른 목장으로 연계되어서 어린이 목장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경우는 유치부 중 부모님이 목자 목녀인 자녀는(이건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다른 목장 어린이 목장의 목원으로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목장의 경우에도 어린이 목장이 있는데 저희 자녀 2명뿐이라 어린이 목장이 힘들 때도 있는데 이런 어려움을 전 세대가 함께 보완해서 어린이 목장을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다는 사실에 사랑과 섬김의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올리브 블레싱 후에는 아이들끼리 목장 모임을 따로 갖는데 저희가 간 목장의 원래 어린이 목자가 다른 지방으로 출타하여 예비 목자가 어린이 목장을 인도했습니다. 

조금은 서툰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어린이 목장의 원칙을 잘 준수하며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목장 모임을 마친 후 목자 목녀님 댁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아동부 아이들 모두가 목자가 꿈이 될 수 있었는지 이야기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어린이 삶 공부였습니다. 

토요일마다 모여 7주, 8주 과정의 삶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이 목자를 꿈꾸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 부모님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예비 목자인 친구에게 토요일에 친구들 만나고 싶지 않냐고 또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하지 않냐 물었더니 친구들이 당연하게 토요일은 교회 가는 줄 알아서 같이 놀자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동부에서부터 이렇게 목자로 준비하며 지낸 후에 청소년부로 올라가고 또 싱글로 또 장년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세대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전 세대가 애쓰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동부 연합예배 모습에서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있으면서도 예배 시간 집중하는 모습과 또 목자인 아이들이 자신의 목원들을 돌보며 예배드리는 모습. 또 그런 목자들을 세워 주시며 더 잘할 수 있도록 계속 격려해 주시고 다른 아이들이 목자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가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과연 저분들처럼 저렇게 섬기며 헌신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는 했지만 저렇게 목자로 세워져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안 할 수가 없구나 ‘나는 아직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목숨을 걸어 봐야겠다. 내가 못 하면 하나님께서 해주시겠지’ 하는 믿음의 결단을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2박 3일의 평세를 마친 뒤 울산에 도착해서 드디어 하은이를 만났습니다. 

급하게 또 격하게 생일을 축하해 준 뒤 식당에서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 되는구나 하는 찰나에 갑자기 저와 저희 신랑 그리고 아빠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너무 아파서 기진맥진해진 상태로 응급실을 가는데 제 마음속에 생각나는 찬양이 ‘무화과 나무잎이 마르고’였습니다. 

계속해서 난 여호와로 즐거워 하리가 반본적으로 생각나며 아파도 좋다며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이 세상이 주는 즐거움은 어려움 앞에 무기력해지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은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새 힘을 주신 다는 것이었습니다. 

꿈솔 교육 목자로 사명을 감당할 때 어려움도 있겠지만 그럴 때마다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주 예수 보다 귀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증을 마치려고 합니다. 

특별 평세에 다녀올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고민관 담임목사님과 심희정 사모님 감사합니다. 
또 천안아산제자교회에서 저희를 섬겨주신 허태근목자님과 양인자목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평세 가라고 권면해 주시고 하은이 생일파티까지 멋지게 준비해 주신 윤병용 목자님, 김미란 목녀님 감사합니다. 또 목장의 막내 평세 잘 다녀오라고 기도해 주시고 우리 하은이 잘 챙겨 주신 가나 목장 식구 여러분 감사합니다. 

끝으로 제가 평세 가 있을 동안 아이들 본다고 몸살까지 난 김민호 집사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소리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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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인자 2025.01.25 13:03
    자매님^^ 갑자기 오게된 평세였지만 카페에서 함께한시간은 잊이못할겁니다
    남편과 자녀들이 신앙안에서 건강하게 세워지길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하늘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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