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도의 삶을 무사히 수료하게 하시고 간증의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조지아 목장 전아영입니다. 저는 사실 목적의 삶을 신청했었습니다. 그러나 인원미달로 폐강이 되어 남편의 추천으로 기도의 삶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삶을 통해 배우고 깨닫게 된 점 두 가지를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기쁨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희 남편은 저보다 기도의 삶을 먼저 수료한 선배입니다. 하지만 수료와 동시에 새벽기도와 점점 멀어졌습니다. 컨디션도 나빠졌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토요새벽예배에 갈 때 만큼은 언제나 동행해주었습니다. 그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어느 토요일 새벽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라도 나 기도의 자리에 있게 하시네” 남편의 첫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이번 기도의 삶이 남편 스스로 깨닫게 하시려고 저를 사용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을 알고 나니 기도의 삶을 수강하는 동안 남편 위해 기도하며 몰래 조용히 흘려야 했던 눈물들도 금새 기쁨과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나를 위함이 아닌 다른 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그 기도가 응답이 될 때 그 기쁨은 배가 되어짐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큰 계획하심 아래 내가 사용되어지는 것이 그저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큰 기쁨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다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안을 주시기를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렇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에서 목장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단봉선을 위해 어린이 목장 영상을 촬영하기로 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날따라 남편의 컨디션은 더욱 좋지 못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직장에서도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 제시간 퇴근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김밥 서른줄을 말아야 하는데 시계는 이미 오후 다섯시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목장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고 두렵고 불안했습니다. 그 때 두렵고 불안한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 번뜩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불안함 앞에 내 마음이 요동하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이 상황을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보다 조용히 잘 감당해내는 내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바로 그 때 거짓말처럼 저만 지금 퇴근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믿기지 않았습니다. 마가복음 4장 39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예수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더러 고요하고, 잠잠하여라”하고 말씀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고요해졌다. 아멘. 그렇게 거짓말처럼 상황이 잠잠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기적처럼 30분만에 김밥 서른줄을 말았습니다. 목장 또한 순조로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기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매순간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런것임을 이번 체험을 통해 더욱 선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에 있어 사단의 방해가 얼마나 많은지, 무엇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기도 앞에 사단은 반드시 힘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기도의 삶을 강의해주신 차규성 목자님 감사합니다. 함께 수강한 기도의 삶 9기 박승신 목자님, 윤필순 자매님, 전유진 자매님 감사합니다. 함께 수강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귀한 삶공부를 만들어 주시고 지금도 새로운 삶공부를 위해 늘 힘쓰시는 심영춘 담임목사님 감사합니다. 매일 새벽을 깨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웃음꽃 만발한 우리 조지아 식구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유성 유진 그리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준 남편에게도 감사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수고 많았습니다.기도의삶공부 때와 같은 믿음으로 계속 나가세요.
하나님께서 가정과아이들 하는일 모두 축복해주실겁니다.
계속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