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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최근에 읽은 책 중에 하나가 ‘1평의 기적’입니다. 일본 동경의 한편에서 [오자사]라는 간판을 가지고 양갱과 모니카 두 가지 상품을 파는데 1평 남짓한 가게에서 연매출 40억 이상을 올리는 기적의 가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어보니 그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하루 150개만 한정 판매하는 ‘꿈의 양갱’을 사기 위한 고개들의 행렬이 40년 이상 이른 아침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책의 내용에서 제가 가장 감동 받은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당시 손님들 중에는 영화감독이자 식도락가로 유명했던 야마모토 카지로 씨도 있었다. 그 분은 가끔 가족과 들려서 양갱을 사 가곤 했는데, 맛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는 일이 없어서 그 분이 우리 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저 유명한 분이 우리 가게를 찾으시는 구나 생각하고 있었고, 그 무렵 몸이 안 좋아서 바깥출입을 잘 못하신다는 소식에 내심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분의 부인이 양갱을 사러 왔다. 부인의 표정은 몹시 힘들어 보였다. 내가 “혼자 오셨네요.”라고 먼저 말을 걸자, 부인은 감독의 병세가 몹시 악화되었는데, “죽기 전에 꼭 [오자사] 양갱을 먹고 싶다”고 하셔서 양갱을 사러 왔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 그 분이 너무 안 되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그렇게 유명한 분이 몸이 몹시 아프신 데도 [오자사] 양갱을 기억하고, 먹고 싶어 하신다는 말에 은근히 가슴이 뿌듯했다.

   그 즉시 창고로 달려가서 아버지께 이야기를 전하자 아버지의 눈가에 눈물이 어렸다. “그 분이 우리 집 양갱을 먹고 싶어 하신다니, 명예로운 일이구나. 하지만 그 분이 위독하시다니........”

   얼마 후 야마모토 감독은 눈을 감았다.

   아버지와 나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 제품을 찾으신 그 분을 영원히 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죽기 직전에도 먹고 싶은 양갱’, ‘가장 먹고 싶은 음식 하면 떠오르는 양갱’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했다. 이는 우리가 [오자사]에서 양갱과 모니카를 파는 한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원칙이 되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에게 주신 감동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얼마나 좋은지 ‘죽기 직전까지 떠나지 않고, 머물고 싶은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얼마나 좋으면 주변 사람들조차도 ‘가장 가고 싶은 교회 하면 떠오르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이런 교회를 함께 꿈꾸며, 그런 교회를 위하여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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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1.04.28 13:35
    제자교회는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하고픈 교회일 것입니다. 목사님의 방향제시와 성도님들의 순종으로 그러한 교회이리라 생각됩니다. 존경합니다~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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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1.04.30 21:23
    임목사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임목사님 교회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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