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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234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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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여러 가지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렇지만 실패가 다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실패를 통하여 값으로 살 수 없는 진리를 깨닫게 되거나, 실패를 통하여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목회의 실패 속에서 진정한 교회가 무엇인지, 진정한 목회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실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는 일로도 그렇고, 사역으로도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럴 때 그 실패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실패를 오히려 복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험에서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는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실패 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분노와 억울함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그럴 때 저의 삶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그런 저는 저의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모든 것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저의 잘못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왔습니다.

 

둘째는 현실에 닥친 어려움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했습니다. 실패를 통하여 저는 그 동안 내가 원하는 교회를 하려고 했고, 내가 원하는 목회를 하려고 했다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그렇게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자랑으로 삼았던 것을 나에게서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에 속한 사람들의 숫자였습니다.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사람 수에 연연하는 목회가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는 목회를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나니 숫자에 자유해 졌습니다. 그러니 목회가 행복해졌습니다. 저와 함께 하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셋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 많은 힘을 썼습니다. 이전 보다 기도의 시간을 더 많이 늘리게 되었고, 그 시간을 어떻게 하든지 지키고자 했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매일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었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는데 그 부분을 간과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다고 할 때에도, 피곤하다고 할 때에도 하나님과 함께 하겠다고 정해놓은 시간만은 어떻게 하든지 지켰습니다. 많은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는 시간의 희생이었기 때문입니다. 내 시간을 희생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나님은 많은 응답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넷째는 감사의 이유를 찾아서 감사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교회를 떠난 것이 아니라 저를 좋아해서 교회에 남아 있는 성도들이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다시 열심을 낼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실패 속에서 진정한 교회, 진정한 목회를 깨닫게 해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실패를 겪을 때 사단이 공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불평과 분노입니다. 그런 사단의 무기를 이기는 강력한 무기는 감사 밖에 없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실패를 통하여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기에 언제든지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 네 가지를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현실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 힘쓰고, 감사의 이유를 찾아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실패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과정입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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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4.02.20 14:32
    목사님, 저에 대한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적용하며 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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