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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95 추천 수 1 댓글 2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 목장의 목원 한보민 입니다. 먼저 확신의삶 7주 과정을 수료하고 이자리에 서서 간증하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 올려 드립니다.


사실 저는 확신의삶을 7월2일에 시작해서 9월 17일에 끝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수료식과 허그식을 이제서야 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2019년을 넘기지 않고 할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생명의삶을 마치고 2019년 상반기에는 좀 쉬어가려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뭔가 기운이 없고 영적으로 침체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던

6월의 어느 금요일 목자목녀님께 그걸 털어놓았더니,

바로 "자매님 그럴땐 삶공부를 해야된다"고, 마침 목녀님도 말씀에 목마름을 느끼고 있었다고 하시며

확신의삶을 권면하시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7주 과정이기도 하고 제가 친언니처럼 좋아하는 목녀님과 단둘이 하는 거였기에 기대가 많이 되었고,

실제로 매 시간 목념과 깊은 나눔을 하며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생명의삶 때도 그랬듯이 이번 삶공부에서도 시험에 드는 일이 찾아왔었습니다.

그것이 무엇보다 저를 인격적으로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확신의삶을 한창 하고있던 8월의 어느 목장날, 문득 허그식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상하게 그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부담된다고 얘길 했는데 목자목녀님께서 제가 잘 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말씀 하셨어요.

거기서 뭔지 모를 서운함이 느껴져 욱하는 마음에 "그냥 앞에 나가는 거 자체가 부담이라는 거다"라고 떼 아닌 떼를 쓰며 어깃장을 놓았습니다.

그때 저는 두 분은, 늘 저에게 그러셨듯이, 온화하게 달래주실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목녀님은 제게, 하기싫으면 하지말라고, 간증도 허그식도 다 하지말라고,

목사님께 말씀드리겠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순간 분위기는 쎄~ 해졌습니다.

저는 속으로 매우 당황했지만 티내지 않고 목장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 뒤로도 확신의삶 수업은 3주차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일이 크게 마음에 걸렸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어색하게 나머지 수업을 진행했고,

속으로 서운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가 하면서 혼자서 몇주를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수업을 앞둔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난 고작 1년 밖에 안됐는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돼?"라는 생각을 밑바탕에 깔고 허그식 안하겠다고 떼를 부렸구나...

이미 성장해놓고 거기에 맞는 성숙함을 지니지 못하고 애처럼 땡깡 피운거구나...

그래서 회개하고 마지막 수업시간에 목녀님께 허그식과 간증 다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그간 혼자 느꼈던 것들을 탈어놓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저는 모든 일을 하기전에 스스로 제한선을 만들고 그이상은 할수있어도 안 하려는 저의 나쁜 습관을 깨닫게 되었고 고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예전같으면 그냥 마음에 쌓아놓고 상처로 있었을텐데, 내 생각을 지혜롭게 털어놓고 풀고갈 수 있도록 조금 성숙하게 된것 같아 감사합니다.

성품의 진정한 변화는 이렇게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한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확신의삶 수업에서 배운 것중에 마음에 남은 것을 몇가지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로 구원에는 세가지 단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받는 영혼 구원과, 매일매일 죄와 싸워 승리하고 성장하게 해주시는 현재의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시민권으로서 우리가 주님 다시 오시는날 받을 미래의 구원이 있다는 것으로,

구원해 주셨고 매일 구원해 주시고 앞으로도 구원해 주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더라도 옛 속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 속성으로 그리스도께서 내안에 들어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왕좌를 그리스도께 내어드리며 옛 속상과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 이후에 있었던 힘들었던 순간들이 이해가 되며, 우선순위를 재정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도를 위해 끝없이 간구하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섯-다섯 원리를 배웠는데, 나의 전도를 받아들일 만한 다섯사람과 거부하는 다섯사람의 이름을 적고 기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가족구원을 위해 기도에 힘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7주간 확신의삶 강의를 해주신 원미영 목녀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매주 수업시간마다 조치원에서 달려와 하엘이 봐주신 목자님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어요.

늘 응원해주는 말레이시아 목장 목원들 사랑합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심영춘 목사님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제 간증을 들어주신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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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장연희 2020.02.11 16:25
    끝까지 확신의 삶 수료 하심을 축하드리며 감사합니다. 끝까지 하셨다는게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한 목장에서 전도를 위해서 간구하면 기도하는 자매님을 생각해 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
    고은정 2020.02.23 21:16
    확신의 삶 들으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오고갔던 자매 모습이 떠오르네요. 은혜로운 간증문 잘 읽었습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함께 가족구원을 위해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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