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자교회

나눔터

2012.05.06 22:41

사탄의 일기

조회 수 4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사탄의 일기
최상호 2011-06-26 18:31:58 258

사탄의 일기....

난 정말 그 녀석이 싫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 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 모양 그 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 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못할 일은 그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날 기도할 때 쓸대없는 짓이라고 생각을 집어 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 건지, 단순한 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 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는 하고,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 같이 좋은 책들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느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 히겠는건....

그거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 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 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가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 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 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 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더 내 왕국에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셕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 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 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로 숨어

싸우는 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에.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 거야.

정정 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질...

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이 좀 더 늘어나는 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막 ~... 회의하고 있어....  

이복순 : 예수그리스뒤에 있어서 사탄이 무서워하는자가 항상 되기를...^^ (06.26 20:46)
이요섭 : 언제나 예수님 이름으로 승리하세요~~~^^ (06.26 22:06)
이정란 : 사탄의 실체가 곳곳에서 나타나네요. 요놈의 사탄 예수이름으로 물럿거라~
상호형제님 세례간증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어요 계속 화이팅하세요!!! (06.27 00:32)
담임목사 : 사단이 이길 수 없어 비상대책회의를 할 수 밖에 없는 성도들이 우리 교회에 많네요^^ (06.27 05:12)
양인자 : 매순간 마다 사탄에 유혹이 도사리고 있는데 예수님에 이름으로 담대히 물리치고 일어서 우리 같이 승리 합시다^^ (06.27 11:32)
김은실 : 회개합니다..그리고 이런 사람이 되기를...^^ (06.27 12:46)
최수진 : ^^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근데 여기에 내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ㅠㅠ (06.27 14:45)
김은희 : 너무 웃기면서도 저또한 사탄이 한심한 사람으로 볼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생각했네요 ~그래도 너무 재미있네요 ㅎㅎㅎ (06.28 00:24)
이순한 : 사탄의 일기를 입수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06.29 12:14)
김영숙 : 어디서 이런 재미나고 멋진 글을 펌하셨어요. 너무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형제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정말 이런 글을 보면서 되돌아봅니다. (06.30 20:49)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제297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안내 file 관리자 2023.12.06 902 0
공지 (필독) 나눔터 글쓰기 권한 변경 운영 관리자 2018.10.29 1963 2
공지 [공지] 나눔터 운영 안내입니다. 관리자 2017.11.24 1977 3
339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보며.. 관리자 2012.05.06 328 0
338 휴스턴에서 3월의 은혜를 나눕니다. 관리자 2012.05.06 779 0
337 천지창조에관한바른이해-펌글 관리자 2012.05.06 487 0
336 은혜를 너무 많이 받았나! 관리자 2012.05.06 349 0
335 관상기도방법소개(담임목사) 관리자 2012.05.06 480 0
334 제일재미있는유머는? 관리자 2012.05.06 508 0
333 만원과천원의 차이(유머) 관리자 2012.05.06 424 0
332 보고배운다고(퍼온글) 관리자 2012.05.06 335 0
331 연정목장탐방 관리자 2012.05.06 471 0
330 박은수/조미경목자목녀를소개합니다. 관리자 2012.05.06 483 0
329 저 횡재했어요 관리자 2012.05.06 404 0
328 김은실/이순한목자목부를소개합니다. 관리자 2012.05.06 500 0
327 이요섭/이복순목자목녀를소개합니다. 관리자 2012.05.06 636 0
» 사탄의 일기 관리자 2012.05.06 461 0
325 세례를 받고 드리는 간증 관리자 2012.05.06 361 0
324 주안목장탐방 관리자 2012.05.06 384 0
323 성림목장탐방 관리자 2012.05.06 364 0
322 일본목장탐방 관리자 2012.05.06 326 0
321 쓰촨성목장탐방 관리자 2012.05.06 480 0
320 마닐라목장탐방 관리자 2012.05.06 342 0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23 Next
/ 1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