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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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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예수영접모임을 마치고 새가족실을 나왔을 때 저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새가족실 밖에는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한 목원이 속한 네 개의 목장식구들이 꽃다발을 든 목자목녀와 더불어 자기 목장의 목원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것을 축하해주기 위하여 그 자리에 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목자목녀 부부가 꽃다발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는데 그 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도 어찌된 일인지 어떨떨 하기만 했습니다. 예수영접모임을 마치고 나온 목원들도 자신을 축하해주기 위하여 모든 목장 식구들이 다 와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에 대하여 감격해 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앞에 있는 식당은 그 많은 인원을 감당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두 개의 목장은 다른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야 할 정도였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그 날의 감동은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가정교회지역모임에 가서도 그날에 있었던 일을 감사로 나누었을 정도입니다. 목원이 예수님을 영접한 것에 대하여 목자목녀만 축하했던 일을 모든 목장식구들이 다 와서 축하하는 일이 뭐 그렇게 대단한 것이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그것이 두 가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소중함을 모든 교우들이 다 느끼고 있다는 것을 저의 눈으로 확인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요구되는지 모릅니다. 기도의 희생과 섬김의 희생이 그것입니다. 그 희생 가운데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목자목녀 뿐 아니라 모든 목장식구들이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목장이 목자목녀를 중심으로 가족 그 이상이 된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자와 목녀뿐 아니라 목장 식구 전체가 자기 목장 식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에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목장들을 보면서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인지를 확실히 알고 있는 우리 교회 모든 가정교회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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