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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선교나눔터

삼복더위에 안녕하신지요?

붉은 땅, 크즐오르다에서 그 동안의 소식들을 전합니다.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 같으니라.잠언25:25

 

! 기다리고 기다리던!!

종교 활동 라이센스를 지난 81일에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20여 년간 매년 선교 활동 라이센스 갱신을 해 왔는데 이번처럼 오래 동안 기다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종교부에서 행정이 바뀌면서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렇게 늦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평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기다렸지만, 한 달, 두 달, 달력이 넘어 갈수록 불안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때로는 크즐오르다를 떠나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였습니다.

평안한 중에 말씀을 전하며 살기위해서 임금님과 높은 지위에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바울사도 말씀이 참 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8개월의 기다림은 주님 앞에 더 굴복하고 그 분의 은혜를 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맡은 자가 말씀을 대언하지 못할 때, 얼마나 큰 고통인지를 깨닫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두려움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을 때마다 더욱 성경 말씀을 통독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시다는 주님의 약속을 마음속으로 외치며 의지했습니다.

덕분에 8개월 만에 성경을 일독하게 되었습니다. ^^;

8월 첫 주일에 라이센스를 받고 말씀을 대언하는데 얼마나 마음이 설레고 긴장이 되는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를 새삼 느낍니다. 8개월 동안 함께 안타까워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

 

짧은 만남, 긴 이별에서 소망으로

여러분께서 기도해 주셨던 리 악산나 자매가 6월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타구니에 생긴 작은 혹을 암인지 모르고 지역병원에서 제거했는데 그것이 온 몸에 퍼져서 사형선고를 받은 후, 사촌 동생을 통해 작년 4월에 저희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1년 동안 예수 영접 모임에서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생명의 삶을 공부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가졌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걸어 다닐 수 없을 때까지 새벽기도에 나와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그 고통 속에서도 한 번도 아프다고 원망하거나 찡그린 얼굴을 본적이 없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하나님의 치유를 믿었고 마지막 유언은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부탁했습니다. 어린 세 자녀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가는 마지막 길이지만 평소처럼 미소 띤 얼굴로 주님의 품으로 떠났습니다.

리 악산나의 목장 식구들도 1년 동안 돌아가면서 청소와 빨래하기, 음식 준비 등으로 섬겼습니다. 치유의 기적을 보지 못해 안타까워하면서도 우리와 함께 하는 것보다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며 천국 가는 길을 환송하였습니다.


3년 만에 맺은 열매

찐 이글리 형제는 올 6월에 아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3번째 진료를 받았는데 완전히 치료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래 동안 약 복용으로 온 몸과 손바닥까지 알레르기로 운전을 비롯하여 잠을 자지 못하여 생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보기로 하고 3년 전에 사촌 형의 소개로 소망교회에 다니기 시작 하였습니다. 조금 교회를 다니다가 치유에 진전이 없자 실망하고 돌아서려다 목장을 만나 목장 식구들의 돌봄을 받고 예수 영접모임에서 주님을 영접하고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20125월부터 한국을 방문하여 약 부작용으로 위와 식도에 심한 염증과 온 몸과 속까지 알레르기 반응을 치료 받았습니다. 3년 동안 저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았는데 이제 질병, 죽음, 두려움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이제는 살도 많이 찌고 검은 얼굴도 하얗게 되었습니다. 형제를 통하여 아내도 구원받고 삶 공부와 침례를 받고 소망교회 회원이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두 부부가 목자 세미나를 마치고 목장을 섬기며, 찬양 팀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남편은 알마타 뜨레스디아스에서 섬김이로 아내는 캔디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섬김에는 영혼 구원이 일어나는 것을 믿습니다.

이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심는 자가 있었고, 물주는 이가 있었고, 자라나게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성령님의 역사에 동참한 저희들과 주께서 하신 작품이라고 믿습니다.

8월 선교지 사진1.jpg



하얀 언약이라 불리는 악토베 - 샹으락 교회 소식입니다.


림알렉 산드르 부부는 다민족 사역에서 원주민 사역으로 전환하면서 여러 해 동안 가족과 한 두 명의 청년들과 예배를 드렸습니다. 때로는 이들마저도 큰 교회로 떠나는 시련 속에도 포기하지 않은 끝에 이제는 함께 하는 동역자도 생겼고, 한 영혼씩 열매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6월에는 7명의 청년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고, 7월에는 한 명의 장년 자매가 침례를 받았습니다. 매년 지원 사역을 나가는데 올해도 7/27일부터 8/2일까지 크즐오르다 소망교회 장년 목장식구들과 악토베를 방문하여 지원 사역을 하였습니다. 저희들이 도착한 그 이튿날 클라라자매가 침례를 받았습니다. 침례 받는 날 아침에 하늘에 검은 구름이 끼고 기온은 15도로 내려가서 모두 걱정하며 날씨를 주관하시는 그 분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침례 장소로 가는 동안 덜컹거리는 낡은 버스 안에서도 우리는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침례장소에 도착하여 예배들 드리고 나자 하늘에는 구름은 걷히고 햇빛이 우리를 향하여 내리쬐었습니다.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환호성을 지르며 천지를 주관하시는 아버지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 드렸습니다. 그러나 물은 여전히 차가웠습니다. 침례를 받고 온 자매를 위해 우리들은 모닥불을 피워 추위가 가시게 하였습니다. 7월 한 여름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옹기종기 모여서 가져온 음식들을 나누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8월 선교지 사진#2.jpg 8월 선교지 사진#3.jpg

                                                 8월 선교지 사진#4.jpg

              




3일 동안 3개의 목장을 방문하여 교제를 하고 준비한 간증을 나누며, 그들의 가족들의 반대 가운데도 믿음에 굳게 설 수 있도록 격려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날은 전도대상자 집을 방문하여 복음의 교제하였습니다.

그리고 림 알렉산드 전도사 가정을 위해서 음식을 만들어 식탁교제를 하였습니다. 그 동안 주일예배에 식사 봉사로 수고한 사모님을 쉬도록 하기 위해 시장보기와 식사 당번, 청소 당번을 지체들이 돌아가면서 하였습니다.

이들의 어려움은, 원주민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도 주위에 친구들이나 가족들로부터 어려움을 당하여 믿음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침례 받은 자들이 삶 공부에 관심과 시간을 내도록 그리고 반짝하는 믿음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굳게 서고 교회를 섬기는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기도제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8월 선교지 사진#5.jpg <복음의 교제 시간>


8월 선교지 사진#6.jpg

           <림 알렉산드 전도사 가정>

기도제목: 예주님을 영접한 후, 가족들로부터 어려움을 당하여 믿음을 포기하는 원주민들을 위해서, 
                그들이 말씀 안에서 굳게 설 수 있도록...
                교회를 섬기는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9월이면 소망교회가 창립 14주년을 맞습니다. 9월 3일 수요일 저녁예배에 두 분의 전도사 고가이 일리야와 림 알렉산드가 목사 안수를 받습니다. 이 감격의 자리에 함께 하시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두 손을 들어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4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기도로, 물질로 동역해 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주님과 여러분의 기대의 부응하는 소망교회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소식 전할 때까지 늘 건강하시며 때마다 일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사역 위에 함께 하시기를 두 손을 들겠습니다.

                             
     이렇게 기도 해주세요.
 1.  고가이 일리야 / 림 알렉산드의 목사 안수식을 은혜 가운데 잘 준비하도록.(9/3일)
 2.  샹으락 지교회에 침례 받은 8명의 형제·자매들이 삶 공부를 결단하며 말씀을 통해 확신을 가지며 일꾼으로 잘 성장하도록.
 3.  고가이 일리야 / 림 알렉산드 사역자 부부가 사명을 가지고 영혼 구원과 교회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4.  내년에 신학 할 찐 지마 / 이 스베따 부부가 주님으로 분명한 소명을 받도록.
 5.  20-40대 젊은 부부들이 각자의 소명을 발견하고 또 목자로 성장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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