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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호세 시온 영락교회 강은일목녀님의 간증입니다. 최영기목사님께서 칭찬하신 거라 가정교회사역원홈피에서 퍼왔습니다.  

 

안녕하세요저는 온두라스 목장을 섬기고 있는 강은일 목녀입니다. 저는 전도도 못해 기도도 못해 이것도 못해 저것도 못해 그런 모태신앙입니다. 어릴때부터 신앙생활 하면서 가장부담으로 느껴온 것이 바로 전도입니다.

 

전도해서 영혼구원하라는 설교만들으면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처럼들리고 전도도 못하는 쓸모없는 사람으로 주눅이 들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렇게 나혼자만 교회봉사 열심히하고 주일성수 하고 헌금생활하면 됐지 전도는 목사님이하시는 일이야하고 나스스로 주눅 들때마다 위로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전도라는 말만 나오면 할말이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년이가도 내손으로 전도해서 교회데려온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그저 나혼자만 예수잘믿으면 그뿐 영혼구원하려해도 내주변에는 예수믿는사람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러던중에 석정일 목사님이 오셔서 가정교회란 것을 말씀하시면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으라" 라는 말씀을하시는데 또 뜬구름잡는 저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특기인 주의종이 말씀하시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고 순종하는 모태신앙인이라 순종하고 목녀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목녀가 하는 영혼구원하는 일은 저에게는 별일이 아니었습니다. 목장식구들 데려다가 밥해서 먹이는 것!! 그것은 저에게는 특별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그전에도 동네아줌마들하고 큐티나눔방이라는 것을 했기에 밥하는 일은 재미도 있고 사람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흥미도 있었습니다. 목장식구들 데려다가 밥해서 먹이면 영혼 구원이 일어 난다고하는데 전도에 대한 단어의 부담도 줄여지고 밥하는 일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한솥밥을 먹다보니 더 친해지고 가족같은 느낌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거의 6개월을 목원들을 데려다 열심히 밥을 해먹였는데 드디어 저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 났습니다. 바로 암에걸린 것입니다. 수술하고 항암치료 받는 과정에서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만큼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었습니다. 그때 우리 목장식구들과 교회식구들은 저를 마치 엄마처럼 돌보아주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기도해주고 위로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밥해다날라주고 등등 ... 미국에 가족이 없는 저로서는 목장식구들이 바로 저의 가족이요 친구요 친척이었습니다.

 

수술하고 키모받고 방사선치료 받고 거의 8개월은 제가 목장을 할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에는 대부분 저의 집만 오픈하는 상황이었기때문에 우리 목장식구들은 목녀가 아프자 자기집들을 열고 목장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어느 목녀님이 문병을 오셔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 목녀님의 목장은 언제나 목자집만 오픈을 해서 힘이드시다는 말씀을 히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장을하고싶어도 몸이 아파서 할수가 없는데 아파서 목장을 못하는 것보다는 건강해서 밥을 하는편이 훨신 감사해요" 정말로 그랬습니다. 목장이 너무 가고 싶어서 항암치료받는 중에도 몸이 조금괜찮아서 움직일수만 있으면 목원 집에가서 소파에 누워서라도 목장 예배에 참여하였고 치료받고 너무 힘들고 아파서 전혀 움직일수 없을 때에는 남편 목자 혼자 키타들고 목장하러가면 혼자 아픔가운데 눈물을 흘리며 집에 있을수밖에 없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목녀가 아파서 밥 못 하는것보다 건강해서 밥을 할수 있는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감사인지 모릅니다.

 

치료가 끝나고 저를 사랑하시는 교회의 성도들이 제가 목장사역시작하고 식당 봉사하는 저에게 사랑과 염려로 쉬라하셨지만 저는 움직일수만 있다면 밥할수 있는것이 저에게는 기쁨이요 은총인것을 알기에 쉴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지난3 년을 돌아보니 우리 목장에서 목자 목녀가 세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기쁘고 감격인지 모릅니다. 지금은 이미 예수믿었던 분들이 목자 목녀로 세워졌지만 언젠가는 저의 vip가 목자로 세워질 날을 꿈꾸어 봅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울지는 상상만 해도 기쁩니다.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더욱 그러하시겠지요?

 

물론 하나님께서 저의 목장을 사용하셔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구원하는 도구로 삼으셨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목사님께서 없는것으로 섬겨야 감동을 준다고 하셨는데 저의 없는 건강으로 섬기는것이 우리 목원들에게는 아마도 감동이었던것 같았습니다. 한시간 서서 일하면 한시간 누워서 쉴수밖에 없는 암환자의 밥을 먹고 목원들은 감동을 했을테니까요. 우리 목장식구들은 제가 해주는 밥을 맛있다고 합니다. 어떻게하면 이렇게 맛있는지 물어볼때마다 저는 대답합니다. "음식을 하면서 "제가 하는 이 밥먹고 다 예수제자되게 해주세요" 기도하면서 한다구요. 그기도가 조미료가 되어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사실 3년전으로 돌아가 보자면 저의 그때의 기도제목이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남편의 차가 겨울에 히터가 안되어서 안타까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살림이 빠듯한지라 집을 리파이낸스해서 차를 바꾸어 주는 것이 기도 제목이었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전의 차보다 더좋은차로 업그레이드 시키셔서 바꾸어 주셨습니다.

 

 

우리 지영이도 사립대학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그럴여유가 없었던 저희 재정이었는데 주님께서 기적적으로 학비를 모두 주시는 일도 있었구요. 지훈이 대학가는. 학비도 연봉때문에 파사 신청을 할수없는 재정이 되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목장식구들하고 주말마다 목장을하느라 우리 틴 에이지 딸과아들은 주말마다 함께할수가 없었습니다. 때로는 아이들을 집에두고 목장식구들과만 놀러 가기도 하느라 고아아닌 고아를 만들기도 했구요 .

 

이래도 되나하는 마음에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한적이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 우리 아이들 잘 키워주세요 "기도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목녀 3년하고 난 요즈음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목장섬기는 것에 대한 상처는 없고 오히려 목자 리더쉽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서인지 우리딸은 대학에서 멘토로, 소그룹 리더로 후배들을 잘 케어하고 능력있고 믿음 잘 지키는 그리스도인으로 홀로서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 스쿨 씨니어 아들은 유스그룹 목자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아들 지훈이가 어디 있는지아시나요? 우리 지훈이는 휴스톤에 있는 서울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라이스대학에 인터뷰를 갔기 때문이죠. 아마도 이과정을 빈틈없으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자식을 키우는것보다 나는 영혼섬기는것에 집중하면 하나님께서 키우시면 더 잘키우신다는 진리가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관계의 문제입니다. 저희 부부는 다들 아시다시피 굉장히 사랑하고 닭살부부로 이름난 부부였습니다. 그것은 일방적인 저의 사랑과 헌신때문에 균형이 깨진 사랑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를 하면서 성경공부와 기도를 통해서 이제는 무늬만이 아닌 균형있는정말로 더욱더 행복하고 사랑하는 잉꼬 부부가 되었답니다. 저는 남편이 목자가 되고나서 남편의 훌륭한점을 너무나 많이 발견합니다. 정말 바쁘고 피곤한 삶의 연속이지만 vip섬기고 목장섬기는 남편을 볼때 감동이 밀려옵니다.

 

몇달동안 매주 토요일 새벽마다 섬기느라 과일을 사들고 vip 집앞에 가져다 놓는 일이며 토요일에 출장다녀오자마자 목장하는일이 일이 쉽지않은 일이지만 어김없이 목장은 계속됩니다. 같이 사는 남편을 존경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제 남편을 존경하는 아내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목자가 되면 남편을 존경하게 되는 축복을 받습니다. 이렇게 저희 부부가 좋아지니 덩달아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도 너무 좋습니다. 전에는 아들이 아빠랑 대화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해서 모든 문제를 엄마인 저랑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들과 아버지가 굉장히 돈독해져서 이전에는 제가 아들 이야기를 남편에게 알려주어야 했었는데 이제는 남편이 저에게 알려주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조금 서운할때도 있지만 그만큼 아버지와 아들의 신뢰가 생긴 것이죠.

 

저는 제가 저의 아버지 어머니를 존경하듯이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자기 부모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하니 지훈이도 아빠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아빠처럼 엔지니어가 되는것이 꿈인지라 전공을 컴퓨터엔지니어링을 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가정이 엄마 아빠가 사랑하고 존경하고 관계가 형성되어야 아이들이 안정감있게 잘자란다는 진리를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목자 목녀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서목원들의 롤 모델이되어야 목원들의 가정도 회복되는것 같습니다. 목녀로서 밥 3년하고 저처럼 복 받는다면 누가 목녀 안하겠습니까? 제 자랑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돌려드립니다. 하늘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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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양명란 2013.02.22 04:29
    하나님이 제게 허락하신 환경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네요.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며 더 큰 어려움을 대비하는 영적내성을 키우는 준비중...

    여전히 여렵지만 지금은 인내중...첫째도,둘째도,셋째도 인~~~내~~~
  • profile
    서정근 2013.02.23 08:58
    매주마다 목장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끝나고 나면 온 집안이 초토화 되지만 이 모든것을 감내할 수 있는것은
    목장에 vip들이 함께하며, 나눔과 기도가운데 위로와 평안을 얻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볼수있기 때문입니다!
    기쁨과 슬픔이 항상 교체하지만 그래도 믿음안에서 끝까지 가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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