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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2022.08.23 17:10

690차 평신도 세미나

조회 수 86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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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강서 신호교회에서 방문한 정유원입니다. 

 

 

저는 교회 다닌지는 벌써 15년이 되어가고, 목장에 참석한지는 햇수로 7년정도 됩니다. 더하여 일반학교가 아닌 기독교 국제학교를 다녔기에 크리스찬으로서의 섬김이 귀가 닳도록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모태신앙의 흔한 고질병인 교회에서 착한 아이, 신앙 좋은 아이 코스프레를 하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걸 아셨던건지 작년부터 평신도 세미나를 가라는 말씀을 열심히 무시하고 못 들은체 해왔으나, 올해는 저와 친한 예비 부부와 함께 가면 된다는 말에 혹해 어짜피 한 번 갈꺼면 이때 같이 가자 했습니다. 역시 하나님은 현명하셔서 참석하려는 마음의 불순함을 보시고 저 혼자 참석하게 만드셨습니다. 

 

 

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가 무엇인가도 알았지만, 목자님들의 간증을 통해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청개구리 성도로서 교회에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면 어떻게든 안 하려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천안아산 제자교회를 보니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하나님과 가까워 지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었습니다. 저는 크리스찬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일을 했을 때 행복했다 라는 적이 딱히 없습니다. 아마 의도가 불순했던 것이겠지요. 그러나 제자 교회 목자 목녀님의 간증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일을 했을 때 찾아오는 행복과 평안함이 무엇일까 의문을 품게 되었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해 섬겨보자 마음먹었습니다. 

또 자신이 목자라는 본업으로 삶을 살아가며 너무나도 행복한 웃음을 짓는 모습에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목장에 7년동안 참석하면서 단 한번도 vip를 만든 적이 없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내가 누군가를 책임지고 교회 데리고 나와 챙겨야하는 것이 귀찮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분들은 동네에서 만난 분들까지 vip로 모시며 목장으로 인도해 자신의 가족 공동체에 참여하게 하여 행복을 나누더라구요. 그래서인가 천국이 이런 곳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목자 목녀의 삶이 고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노고에 더욱이 감사하며 진정으로 섬기는 자가 되야겠단 도전이 되었습니다. 

 

 

저를 섬겨주신 목장은 몬테레이 정현우 목자님과 송유진 목녀님이십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랑하는 목원들을 위해 섬김을 베푸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셨습니다. 그 상황 속에 vip까지 있다는 점은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제가 부산에서 속해 있는 목장은 상처가 많은 목장입니다. 하지만 서로의 상처를 돌보느라 vip가 없었고, vip가 있음을 버거워하며 어쩔 땐 vip가 없음에 감사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몬테레이 목장은 버거움이 있을지라도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몬테레이 목장이 누군가는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목장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굉장히 사랑하시는 목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힘들어도 잃어버린 한 영혼을 끝까지 붙들고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돌아오길 기다리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서로가 비슷한 목장을 섬기고 있다보니 서로에게 위로도 많이 되었습니다. 천안과 부산 거리는 비록 멀지만, 기도로 함께 하는 동역자가 생김에 감사합니다. 혹여 지나가다 목자 목녀님을 만나신다면, 같은 목자와 목녀의 입장으로 그들의 노고에 대한 위로의 말씀 한 마디 건네주세요:) 목자 목녀님,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3

 

 

마지막으로 심목사님께서 하셨던 말씀 중에 '한 번은 하나님 앞에 설텐데, 그때 하나님 앞에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은 제자가 있다고 고백해야하지 않겠냐'가 있었습니다. 하나님만 잘 믿고, 내 신앙 생활만 잘 지키고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한 대 때리셨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인생에 목숨을 내어놓아야지 다짐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라 하신 하나님을 믿고 따라야지요:)

 

 

생각지도 못한 때에 하나님께서 저를 천안아산 제자교회로 인도하셔서 마음의 회복과 도전의 씨앗을 심겨주신 것 감사합니다.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모든 성도님들 하늘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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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우 2022.08.23 23:42
    안녕하세요. 정유원 자매님. 처음 연락을 드리고, 서로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평세까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네요. 위에 적어주신데로, 목장적으로 상황이 비슷하고 또 자매님과의 여러번의 나눔을 통해서 하나님이 자매님을 이곳에 보내신 이유들을 알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그래서 목장 속에서 자매님의 마지막 소감과 여러 조언들은 저희 목원들에게도 짧지만 굵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당연 생각합니다.
    나이에 보다 건강한 성숙함과, 대학을 해외에서 보내면서 생긴 그 단단한 모습 속에 배울 점도 많았고 겸손한 모습 속에 하나님이 자매님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도전의 씨앗을 통해, 다음에는 목자, 목녀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기도하겠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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