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아산제자교회 단동선 후기 ***
조미경목녀님 간증집회 3일 / 어린이목자 청소년목자 목원 간증 / 목자간담회 목자간증 목양원칙 목장약속문 발표 / 고요찬목사 주일학교 연수프로그램 3일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하면서 무슨 아산시 음봉면 덕지리에서 세계선교냐? 나사렛에서 어떻게 선한 것이 나오냐? 저도 사실 비웃었어요. 제가 사라였던거죠. 하지만 지금 제자교회를 통해서 전 세계를 품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이번 천안아산제자교회 단봉선 59명이 시드니 3개교회 브리즈번 1개 교회 멜번 2개 교회에 각각 파송 되어져서 저희 시드니 성서침례교회에 6분을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시드니 성서침례교회에서 파푸아 목장을 섬기고 있는 목자 백철호입니다. 짧게나마 이번 단봉선팀을 섬기며 느꼈던 것을 간증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와 저의 아내는 지난 해 휴스턴 리더쉽 컨퍼런스에 참석하고나서 하나님께서 주신 소원이 선교였지만 구제적이고 실제적인 모델을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갈팡질팡 하는 상황이었고 이번 단봉선을 통하여 샘플을 보고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이번 단봉선을 통하여 우리 교회가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처음 단봉선팀을 만난 날부터 저희 교회에 오시는 6명은 밝은 빛과 같은 에너지를 가지고 계셨고 가시는 날까지 웃음바이러스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그분들이 오시기 전, 여러 가정들이 교회를 떠나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 가운데 천안제자교회 단봉선 팀원 모두가 한줄기 빛과 같은 분들이었습니다.
첫째 날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되어 3일동안 이어지는 조미경 목녀님의 간증집회는 어떻게 그 조그만 체구에서 그러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지 신기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습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 선교사역원 총무님으로서 가정교회를 시작하자마자 선교를 시작해서 벌써 12개 나라에 단기봉사선교를 다녀오면서 가정교회를 잘 세우고 돕는 역할을 해오고 계셨습니다.
처음부터 가족선교를 지향하면서 3살 된 아들을 데리고 선교에 나가시는 총무님의 열정이 그대로 우리교회에 전달되었습니다. 동시에 목녀님의 탁월한 섬김과 기도로 영원구원하고 제자삼는 목장사역의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휴스턴교회 평세에도 다녀오신 70세가 넘으신 목원분도 함께 오셨는데 얼굴이 너무 어린아이처럼 밝아 보였습니다. 순간 나도 그 목장에 VIP로 1년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분은 현재 인천에서 천안 왕복6시간이 되는 거리를 불구하고 목장과 주일예배를 참석하실 정도로 목장을 좋아하고 목자, 목녀님을 너무 잘 따르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았습니다.
사실 처음에 담임목사님이신 심영춘목사님께서 선교사역원 총무를 맡아보라고 권유하셨을 때 그 당시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가, 심지어 국내여행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딱 한 번 1박2일로 다녀왔던게 전부였던 분이 지금은 전세계의 하늘을 날아다니는 선교사역원 총무로 사용되어지는 것은 전적으로 순종의 열매이자 주님의 은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교회안에서 교회가 커질수록 목장을 넘어서 한물결을 이루기에 가장 좋은 길이 선교사역 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제 마음을 더 사로잡은 것은 바로 가족 선교였습니다. 처음 천안아산제자교회의 가족 선교의 슬로건은 ‘교회가 자녀교육을 책임진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함께 선교를 다녔더니 아이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고, 15년이 지난 지금, 그 아이들이 천안아산제자교회를 책임지는 차세대 리더들이 되어있었습니다. 바로 이번에 간증하였던 청소년목자와 학생부회장인 한 형제가 바로 차세대 리더로 세워지고 있는 살아있는 증거였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처음보는 아이들에게 서슴지 않고 다가가고, 먼저 말을 걸고 섬기려고 하는 자세는 요즘 아이들 같이 않은 모습들이어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또한 목자목녀 간담회에서 이어지는 어느 목자님의 간증은 여러 목자, 목녀님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눈물을 자아냈고, 목양원칙과 목장약속문 발표시간에는 그동안의 섬김과 눈물의 기도로 목장사역을 감당해 오시던 목자, 목녀님의 삶이 그대로 녹아져 있는 원칙들이었습니다. 저의 목장사역에서도 꼭 적용시켜볼 원칙들이 있어서 현재 저희목장원칙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언제나, 처음 보던 분들까지도 따뜻하게 안아 주시는 어느 목자님의 인사방법은 한 주간 지켜보는 내내 저의 마음도 따뜻하게 해주셨고, 정말 꼭 그대로 따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점점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리잡고 있는 현란한 문화들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하기에, 어떻게 하면 우리 2세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잘 계승시켜 줄 수 있는지 의문이 많았습니다. 이번 고요찬 목사님의 주일학교 어린이 사역 워크샵은 그 의문점을 해결해 주시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어린이 목장과 어린이 삶공부 그리고 어린이 캠프사역의 모습들을 낱낱히 보여주시며, 어떤 필요에도 함께 도우시려는 고요찬 목사님의 열정에 다시금 주일학교 어린이 사역에 대한 꿈과 열정을 심어 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실제적인 모델과 사역을 배우기 위해 어떤 분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천안아산제자교회로 직접 방문하신다고 하는데, 천안아산제자교회 단봉선팀은 심지어 자비량으로 오셔서 저희에게 직접 가르쳐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천안아산제자교회 단봉선을 통하여 우리 교회도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가족만 가더라도 바로 시작해야겠다는 소원을 주셨고 주저하지 않고 헌신대에 나가서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필요한 만남을 허락해 주시고, 저희 교회에 마른 땅에 단비처럼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